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8,390억 원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소유 지분(연면적 기준 59%)에 대한 담보대출로 이루어졌다"라며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액이 1조 8,048억 원임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시장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2배 가량 뛰면서 7,856억 원을 1,2,3 순위로 나눠 비싼 이자율에 조달했지만 이번에는 8,390억 원 중 8,000억 원을 1순위로 하여 금리도 6%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1년에 불과하던 만기도 30개월(2027년 5월 만기)로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이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하면서 단기 부채 상환에 대한 기존의 불안감은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