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이 환전과 해외송금을 일시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1시 2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외화통장을 통한 외화 환전 거래를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해외계좌 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급격한 변동성과 이용 증가 상황에서 외국환은행의 시장 안정화,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환전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등해 4일 오전 12시 20분 1,442.0원까지 뛰었다. 이는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