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본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가 지난 11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국제학회인 Koreanesthesia 2024에서 WSPC 학술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김재헌 교수는 SCI급 저널인 Korean Journal of Pain에서 피인용이 많은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통증의학과 의사를 위한 방사선 안전: 원칙과 권장사항(Radiation safety for pain physicians: principles and recommendations)’이다.
이번 논문은 통증 치료에 사용하는 X선 장치와 관련해 시술자와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치료 및 시술을 보다 안전하게 시행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논문은 X선 장치의 방사선 노출 종류와 같은 기본 사항, 노출 정도를 증감시키는 요인, 노출 감소를 위한 차폐 방법 및 도구, 차폐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점에 관해 다룬다.
특히 연간 방사선 피폭 허용량, 시술자와 환자의 방사선 노출 감소를 위한 X선 장치의 기능과 사용법을 통해 실제 얼마나 노출량을 줄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안전하게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실천 방법 등을 정리했다.
김재헌 교수는 환자들의 통증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초음파와 X선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통증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고자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고민해 왔으며, 적은 X선 노출로 환자들을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재헌 교수는 “이번 수상은 지금까지의 연구와 노력에 관한 결과라고 생각되어 무척 기쁘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논문을 통해 많은 의사가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의사 본인과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재헌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상을 받았다. 환자의 통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