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관계자는 "신선을 새롭게는 고객 관점에서 상품 구매 결정요인을 파악하고, 산지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점검해 소비자의 구매욕구에 맞도록 개선하는 프로젝트다"라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제공한다’는 신선을 새롭게의 고객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품목이라는 점에서 딸기를 선정했다. 딸기는 제철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과일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는 인기 상품이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마트의 과일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보면 딸기가 매년 1위를 기록했고, 연중 과일인 사과와 바나나는 연도별 순위 변동은 있지만 2~3위권을 형성했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고객이 딸기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집중 개선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전체 딸기 품목 중 60% 이상을 1단 상품으로 운영한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이전 전체 품목의 10% 수준에 불과했던 1단 상품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과실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였고, 충격에 민감한 딸기 특성상 쉽게 짓무르는 점을 보완했다. 또한 상품 운반간 상품의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 집기도 변경,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쌓아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한다.
매장에서는 더욱 신선한 딸기를 판매하도록 진열 기준을 강화했다. 딸기의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변경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