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이하 ‘남부발전’)이 발전소 주변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비닐제품 보급을 통해 지역상생 및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지난 4일 안동시청에서 안동시와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필름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멀칭필름’은 밭 농사에서 작물을 심은 후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하여 토양 표면을 덮는 비닐로, 특히 생분해성 제품의 경우 90일부터 생분해를 시작하여 180일 이후에는 90%이상 분해되어 토양화되므로 기존 플라스틱 멀칭필름이 가지고 있는 방치 폐기물 발생과 소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향후 수요 농가 선정 및 배부 규모 확정을 통해 안동지역 내 농민들에게 생분해성 멀칭필름을 공급할 계획이며, 안동시 농가 외에도 하동빛드림본부 주변의 하동군 재래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명절 등 비닐봉투가 다량으로 사용되는 시기에 맞춰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보급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농가 및 소상공인에 분해성 멀칭필름과 비닐봉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남부발전이 추진계획 및 대관협의 등 사업 전(全) 단계를 총괄하고 사회복지법인 ‘사랑그림숲’이 구매·보급 등 사업수행을 담당하며 올해 12월 말까지 구매 및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3월 내 보급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전소 주변지역 생분해성 비닐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작업 편의성 증대 및 경제성 향상, △친환경 제품 사용 유도를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기술 제품 보급을 통한 지역상생 발전소 구현이라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상생 모범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발전소 주변 지역의 폐비닐 쓰레기 감축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의 대표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지역사회의 친환경 제품사업 보급 확대를 위해 선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