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전문업체 ‘육송’, 올해 전국에 총 168대 계약, 98대 설치

기사입력:2024-12-05 17:15:20
주차장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시, 조기 화재 진압 이미지. (사진=육송)

주차장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시, 조기 화재 진압 이미지. (사진=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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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시, 조기 화재 진압 및 확산 지연이 가능해졌다.

올해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조기 화재 진압 및 확산 방지에 대한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국내 한 업체에서 개발된 ‘전기차 자동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제품명 - 상방향 직수 자동화 시스템)’이 효과성을 입증하여 대기업군을 비롯, 전국의 유명 리조트 및 아파트, 호텔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및 소방용품 전문기업 육송㈜(대표 신경림)는 올해 총 168대 분량을 계약했으며, 지난 3월 LG전자 마곡 R&D센터에 26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8대를 설치 완료하였다고 5일, 밝혔다.

최근에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40여대 분량을 공급 계약, 1차로 8대를 설치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는 시설 CCTV와 연동해 열, 연기, 불꽃까지 복합적으로 감지하는 ‘AI 복합감지기 장착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돼, 작동 시 화재 초기 진압과 함께 리조트 관제실 및 소방서에 즉각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도 갖췄다는 것이회사측의 설명.

해당 시스템으로 LG전자에는 현재 마곡 R&D센터에 20대를 추가 설치 중이며, 지난 4월에 가산 R&D센터에 18대, 서초 R&D센터에 26대 등 올해 총 70대를 각각 설치 완료했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을 주축으로 은행 및 금융권과 구축 협의 중에 있다고 육송측은 전했다.

육송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은 전기차 주차 공간 지면에 설치돼, 16개 센서로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냉각 노즐 8군데에서 물을 동시에 집중 분사하여 차량 하부를 조기에 냉각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작동은 ▲1단계 화재감지(온도감지) ▲2단계 불꽃감지 ▲3단계 화재 알림 ▲4단계 1차 밸브개방 ▲5단계 2차밸브개방(밸브자동개방) ▲6단계 8개 노즐방사 등 총 6단계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육송이 개발한 시스템은 소방방재청의 전기차 화재 대응 국책과제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국립소방연구원의 실증 실험에서 차량 발화 후 골든 타임 10분 동안 배터리팩의 열폭주가 발생하지 않고 화재가 진압되는 등 성능과 효과성이 입증됐다. 이로써 화재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시스템이 작동돼 20~25분만에 화재가 진압되거나 확산 지연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설치시 보급형은 대당 1,800만원, 고급형은 2,300만원에 이르며, 30일이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육송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가 나면 대부분 순식간에 화재가 주변으로 확산돼, 소방서 출동후 진압시간이 대략 3~4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현장에서 10분 내에 신속하고 적절한 화재 진압과 확산 지연이 가장 필수적인 조치”라며, “자사에서 개발한 자동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은 조기 화재 진압 및 확산 지연이 가능하여 앞으로 대기업을 비롯해 리조트, 아파트 건설 등 전국 단위의 도입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화재 건수는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으로 3년 새 2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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