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코스피가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으로 탄핵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장 초반 2,380대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연저점을 찍었다.
이날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6일)보다 41.28포인트(1.7%) 내린 2,386.88이다. 지수는 이날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2,390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2,383.82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가 2천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6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7천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개인들의 투매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2천2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8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79포인트(3.14%) 내린 640.54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8포인트(1.81%)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640.41을 기록해 지난 2020년 5월 4일(635.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1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2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