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 7월,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의 케토니아 구매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남양몰로 판매 채널을 통합했다"라며 "이를 통해 유통 구조를 간소화하고 무료 배송, 할인 혜택 등 구매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환아 가정에 부담을 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7월 이후 견고한 판매를 지속해 11월 기준 월 판매량은 약 17배 증가하며 더 많은 환아와 가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2002년 세계 최초로 소아 뇌전증 치료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개발했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의 발작 및 경련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기초해 설계됐다. 이 제품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필요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율을 정확히 유지할 수 있어 환아 가정의 식단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전기적 이상으로 경련과 의식 소실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4세 이전의 영유아가 전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아 및 가족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