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는 2차전지∙반도체∙화학소재 산업에 필수적인 화학물질의 보관∙운송을 총괄하는 최첨단 설비의 특화물류시설이다"라며 "기존의 특화물류시설과는 달리 AI를 접목해 24시간 동안 사업장 내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방점을 두고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동원로엑스는 지난 2023년, 완주테크노밸리를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의 부지로 낙점했다. 완주가 OCI 등 화학소재기업이 모여 있는 익산, 2차 전지 관련 산업 시설의 허브로 지목된 새만금산업단지로부터 가깝다는 점이 장소 선정의 배경이 됐다. 또한,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가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까닭에 향후 충청 남부권 물량도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의 면적은 약 3만 3천m2 로 축구장 5개 크기에 해당되는 규모다. 국내 대기업이 특화물류만을 위해 설계한 단일사업장 가운데에는 최대 크기다. 토지매입부터 화학물질 전용 창고를 신설하는 데에만 약 250억 원이 투자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