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맥주, 막걸리 등 자체 또는 단독 상품들은 아주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라며 "따라올 수 없는 극강의 가성비 상품을 개발하거나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들을 발굴하여 공격적으로 선보인 결과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 8월 초 출시한 초저가 라거 맥주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1캔에 1000원이라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초도 물량이 단 3일 만에 완판됐으며, 여름 휴가 시즌과 맞물린 8월 한 달간은 ‘9초 당 1캔’이라는 엄청난 속도로 팔려나갔다. 12월 초 기준, 총 누적 판매량은 약 35만캔에 이른다.
9월 19일 단독으로 선보인 벨기에 수도원 맥주 ‘스틴브뤼헤 4종(330ml)’도 뜨거운 반응이다. 출시하자마자 세계맥주 커뮤니티 등에 소식이 확산되면서 에일 병맥주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약 3개월 만에 3만병 판매를 달성했다. 출시 초, 일부 점포에서는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