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상욱 기자] 국회 농해수위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7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는 이는 알다시피 민주당은 매년 국감에서 민생·개혁 등 입법과제 완수와 정부 실정을 바로잡는 등 각 상임위별로 의정활동에 모범을 보인 우수 국회의원을 발굴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여해 왔다.

서삼석 의원은 이미 잘 알려진 국회 농해수위 7년 관록으로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충실한 정책 대안과 제도 개선점을 찾아 농어민 대변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의원은 2020년부터 국감을 앞두고 진행했던 농어업인 대상 여론조사를 올해까지 5년 연속 실시해 국정감사 자료집으로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농어업의 현장 민심을 담은 대안 마련 및 인식 전환에 힘쓸 것을 정부에 촉구해 왔다.

여기에 국민의 안전을 보장키 위한 정책 질의도 빼놓지 않았다.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에 여객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할 장비가 없는 실태를 파악해서 선적 前 배터리를 점검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또한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유통되는 수입 농산물에 대해 수거 의지가 없는 농식품부의 자세를 지적하면서 사전·사후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거기에 서삼석 의원이 지목했던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음식에 사용돼 온 수입 농수산물의 국내산 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대로 서 의원이 들춰내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재계약할 때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하면 가산점을 주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휴게소를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코오롱·SPC) 등 주요 기업은 농어촌상생기금 추가 출연을 약속하기도 했다.

게다가 서삼석 의원만의 특별한 감사 방식인 지난 국감에서 지적한 내용에 대해 진행 상황 재점검은 1회성이 아닌 특유의 꼼꼼함으로 끝까지 다시 챙겼다. 개선되지 않은 해수부의 플라스틱 어상자 조기교체약속·동물용의약품 불법유통·농약시험성적서 전산화 및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등록·돼지등급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서삼석 의원은 “7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의 원동력은 지역민과 ‘소금처럼 변함없는 정치’라는 약속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민생현안 등 제도적 개선책 마련과 정부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