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천왕동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왕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무리하게 꼼수로 착공을 시도하고 있는 서울시 녹색에너지 팀장이 본지 김영삼 대표이사 이름으로 천왕지구 입주민 카폐에 가입해 수소발전소 찬성 글을 올리고 반대하는 주민들의 댓글에 반박하는 글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팀장은 지난 9월초부터 천왕지구 입주민 카폐에 가입해 이펜3잠엘, 찐보찐보, 광명가스충전, 김영삼 이름으로 수소발전소 건설 반대글에 ‘반대하면 안된다’ ‘잠실 롯데타워도 지하에 운영중이다’ ‘반대를 위한 선동을 하면 안된다’ ‘(찬성을) 핸드폰 한 개로 여러번 할수 있어 참좋습니다“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문제는 이 서울시 공무원이 본지 김영삼 대표이사 이름으로 수소발전소 찬성글을 올렸다는 점이다.


본지 김영삼 대표이사는 천왕지구 입주민 카폐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천왕수소발전소 반대 주민대책위윈회에서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팀장은 버젓이 본지 대표이사 이름을 도용해 입주민이 아니면 들어올 수 없는 카폐에 가입해 여론을 호도하려고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팀장은 이미 본지와의 통화해서 천왕지구 입주민 카폐에 위장 가입해 주민인 것처럼 활동을 했다고 실토한 바 있고 더욱이 통화에서 ‘인터넷 카폐에 가입해서 찬성, 반대를 눌렀더니 무한정 할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대해 천왕수소발전소 반대 주민대책위윈회 관계자는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곳에 오염시설인 수소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언론사들이 보도 했다고 서울시 공무원이 천왕지구 입주민 카폐에 가입해 언론사 대표이사 이름으로 댓글을 달고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9월초부터 입주민 카폐에 주민이 아닌 사람이 수소발전소 건립을 찬성한다는 글과 댓글을 올리고 있어 카폐매니져가 이상해서 주의를 준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서울시 팀장급 공무원이였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법조계 관계자는 “서울시 공무원이 주민이 아니면서 주민인 것처럼 입주민 카폐에 가입해 글을 올리고 주민들이 뜻에 반해 수소발전소 찬성 활동을 했다는 것은 공무원이 법적으로서 의무없는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직권남용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언론사 대표이사 이름으로 댓글을 달고 활동을 한 것은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입주민 카폐 활동해 대해“모른다”고 짧게 대답했고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 여장권 기후 환경본부장에게도 전화를 했지만 자세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