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7∼11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다.
협회는 "이번에 중선관위 출신 위원을 다수 포함하고, 언론계 참여 폭도 넓히는 등 최대 1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산한 선거운영위는 변호사 4명,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을 합쳐 총 8명으로 구성한 바 있다.
이어 협회는 "위원들의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위촉하는 대신 각 분야의 관련 단체에 위원 추천을 의뢰하여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4선을 노리는 정몽규 현 회장에 맞서 입후보한 신문선, 허정무 후보 측에서 불공정 논란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이번 회장 선거는 애초 지난 8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 후보가 낸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7일 법원이 인용하면서 선거는 미뤄졌다. 이후 기존 선거운영위가 위원 전원 사퇴로 해산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에 축구협회는 지난 1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선거운영위를 이달 중 다시 구성키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선거를 치르는 방안도 알아봤으나 다른 선거 관리 업무가 진행 중이라 어렵다고 통보받아 결국 축구협회가 새로 꾸릴 선거운영위 체제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공정성을 높이고자 새 선거운영위의 위원 수를 확대하고 언론인을 늘리기로 했다는 내용 등은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통합경기정보시스템(joinKFA)에 등록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선거인 추첨을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 이용 및 제3자 제공을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