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로 송치되는 '아동학대 태권도 관장'.(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23일, 열린 공판에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의 아동학대 관련 추가 범행에 대한 검찰 측 기소로 1심 선고를 미루고 사건을 병합해 변론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태권도장에서 피해 아동 26명에게 볼을 꼬집고 때리는 등 총 124차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했다"며 추가 공소 요지를 설명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병합된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 미세하게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가 오는 2월 6일 구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다음 속행 공판에서 추가 사건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증거 조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3월 6일 열릴 예정이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