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로앤컴퍼니가 국내 최초 법률 AI 비서 슈퍼로이어에 72년 전통의 법률서적 출판 명가 박영사의 콘텐츠를 추가하며 이용자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리걸테크 업계의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로톡 운영사인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박영사의 법률서적 콘텐츠를 슈퍼로이어에 인용해 답변의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법률 AI 서비스 중 박영사의 법률서적 콘텐츠를 답변 인용에 활용하는 곳은 슈퍼로이어가 최초이다.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92만 건 이상의 판례 데이터와 ▲법령 ▲결정례 ▲행정심판례 ▲행정규칙 ▲유권해석 ▲기타 공공저작물 등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답변 생성에 활용하고 있다. 근거 자료는 하이퍼링크로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 답변인지 확인하는 ‘팩트체커’, 답변에 인용된 판례 및 법령의 인용 취지의 적합성을 AI로 검증하는 '인용 적절성 평가' 등을 통해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였다.

막대한 데이터 경쟁력에 더해 지난해 6월 로앤컴퍼니는 리걸테크 업계 최초로 박영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 법률 분야 콘텐츠를 공급받으며 법률 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에 슈퍼로이어에 추가된 데이터는 박영사에서 출판한 법률서적 610여권, 37만 페이지 분량으로 이용자는 답변을 통해 인용된 법률서적의 저자명, 서적명, 출판사 및 출판 연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적의 일부 내용을 최대 900자까지 미리보기 형태로 열람 가능한 링크가 제공되며, 미리보기 내용을 복사해 문서 작업에 즉시 활용할 수도 있다.

박영사 데이터는 모든 답변에 필요시 인용되며, 헌법, 민법, 형법 등의 기본법 외에도 지적재산권법, 세법, 경쟁법 등 전문 서적도 포함되어 전문적인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더불어 행정규칙, 유권해석 등 원하는 법률 데이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선택'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폭넓은 법률 검토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영사 콘텐츠가 추가되며 풍부한 데이터에 기반한 구체적인 근거 자료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슈퍼로이어의 데이터 기반 답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앤컴퍼니는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를 확대를 통해 총 800여 권, 60만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박영사 법률서적을 답변 생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슈퍼로이어 출시 이후 알고리즘 최적화, 신규 기능 추가 및 업그레이드 등 월평균 2회 이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서비스 품질 및 이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경험 기회도 적극적으로 마련 중이다. 지난달에는 첫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으며, 신규 가입 후 변호사 인증 회원 대상으로 14일간 무료 체험 및 서비스 첫 결제 100원 프로모션 등 슈퍼로이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법률 AI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양질의 데이터는 AI 서비스 성능과 신뢰도 제고에 핵심적인 요소로 박영사 콘텐츠를 추가하며 이용자분들께 한층 향상된 슈퍼로이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법률 데이터 확보에 더욱 큰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 연구에 더욱 주력해 시장을 선도하는 법률 AI 서비스로 한 단계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민법주해 및 형법주해 등 박영사의 주요 주석서를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빅케이스Plus’에 반영해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박영사 법률서적 콘텐츠를 활용한 ‘전자책(e-book) 구독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