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회의원 “일부지역 물김 경매…낙찰 안돼 바다에 버린다”

서 의원 “물김 가격 폭락…해양수산부에 대책 마련 촉구” 기사입력:2025-01-23 21:59:08
서삼석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서삼석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이상욱 기자] 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경매에서 유찰된 물김이 다시 바다에 폐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김 생산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21일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 건의서’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는 이는 알다시피 수산식품 수출 품목 1위인 김의 지난해 수출액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25.8% 늘어나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실현했다. 이에 작년 10월 정부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수출을 위한 물김 확보를 위해 양식장 면적을 넓혔다. 그러면서 김의 원물인 물김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물김 생산량은 3467만 속으로 평년 대비 62%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평균 물김 가격은 kg당 2254원으로 전월인 11월 4591원 대비 50.9%나 폭락했다. 이 가운데 전국 최대인 55.9%가 떨어진 전남 일부 지역에선 유찰된 물김을 바다에 폐기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해남군은 자체적으로 해남군 수협과 물김이 경매에서 유찰되면 1포대 120kg당 최대 4만원을 지원하는 ‘물김 출하조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생산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횟수도 1회로 제한돼 있다.

이에 서삼석 의원은 해양수산부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김 등 주요 양식품목 ‘비축사업’ 추가 △과잉 생산 시 일정 비용 지원하는 수급안정 제도 마련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정부가 김 수출 1조원 돌파를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정작 생산 어가에선 경매 유찰로 바다에 폐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원물인 물김 가격 하락을 방치하면 생산·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 의원은 “세계적으로 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채취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며 “김을 비롯한 전복·굴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해서도 비축하는 한편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수급안정제도를 범정부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서삼석 의원은 김에 대해 (목표·기준·가격) 등을 고려하여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15.49 ▼31.57
코스닥 724.01 ▼8.30
코스피200 334.50 ▼4.26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5,943,000 ▲1,373,000
비트코인캐시 651,500 ▲7,500
비트코인골드 9,915 ▼10
이더리움 4,943,000 ▲77,000
이더리움클래식 42,530 ▲500
리플 4,659 ▲40
이오스 1,188 ▲10
퀀텀 4,362 ▲4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6,124,000 ▲1,471,000
이더리움 4,947,000 ▲77,000
이더리움클래식 42,530 ▲500
메탈 1,726 ▲30
리스크 1,334 ▲20
리플 4,664 ▲40
에이다 1,480 ▲24
스팀 320 ▲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6,010,000 ▲1,410,000
비트코인캐시 652,500 ▲6,500
비트코인골드 9,850 0
이더리움 4,951,000 ▲77,000
이더리움클래식 42,520 ▲490
리플 4,659 ▲35
퀀텀 4,368 ▲37
이오타 476 ▲9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