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행주공 현장을 직접 찾은 (가운데)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사진=포스코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서 초고층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건축전문가로서, 이번 현장방문에서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했다.
정 사장은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포스코이앤씨의 진심이 담긴 제안 내용이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잘 전달될 수 있는 수주활동을 해달라”며 “나아가 지난해 4조7000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업계 리딩 건설사에 걸맞은 품질의 시공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고자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다. 그와 동시에 공사 진출입로의 협소함 등 어려운 공사여건들도 고려하여 변동없는 정직한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고, 이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과 함께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3.3㎡당 698만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굴토심의 및 구조심의 등 잔여 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나아가 포스코이앤씨는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은행주공 아파트에 단지 여건에 맞는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킴으로써 조합원들이 유유히 거닐 수 있는 ‘그랜드슬롭(GRAND SLOPE)’으로 꾸미고,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외관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사업시행인가 대비 300여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당사는 약 1200매에 달하는 상세입찰내역서와 특화설계 도서를 조합에 제출했다”며 “이를 조합사무실 및 설명회를 진행하는 홍보관에도 비치해 누구나 제안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 6층~지상 30층, 총 3198세대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조합이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