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파트 분양가 22개월만 ‘최저’…한달새 3.3㎡당 평균 423만원 하락

기사입력:2025-02-07 15:29:49
[로이슈 최영록 기자] 1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62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2,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오다 한 달 만에 423만원이 하락했다. 이는 1,619만원을 기록한 2023년 3월 이후 22개월 만의 최저치다.

다만 분양가 안정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높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울산, 제주 등에서 1월 분양 물량이 없었기 때문이다. 통상 전국 평균 이상의 분양가를 기록해온 이들 지역이 통계에서 빠지면서 1월의 전국 평균값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에도 대전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비롯해 울산의 ‘울산 문수로 센트레빌’, 대구의 ‘e편한세상 동대구역’ 등이 예정돼 있지만 역시 비교적 적은 물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총 17개 시·도 중 1월에 분양이 있었던 곳은 경기, 대구, 부산, 세종, 전북, 충남, 전북 등 7개뿐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분양가는 3.3㎡당 평균 2,496만원의 경기도가 차지했다. 2024년 4월(3,195만원)과 7월(2,563만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전월 대비 785만원이 오른 것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2억 6천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대구가 2,272만원으로 경기의 뒤를 이었고 부산(1,921만원), 세종(1,799만원)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대구는 전월 대비 오히려 754만원이 하락했고 부산도 456만원 낮아졌다. 한동안 분양이 없었던 세종은 마지막으로 분양이 있었던 2022년 12월 1,235만원보다 564만원 올랐다.

전북(1,487만원), 충남(1,374만원), 충북(1,307만원)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기록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분양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1월의 분양가가 낮았던 것은 명절 등 사회적 이슈로 인해 상당수의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을 2월 이후로 미뤘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올해 6월부터 의무화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비롯해 층간 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의무화 등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에도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월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걸맞게 단지는 대전 최초로 스카이라운지 및 스카이게스트하우스가 도입되며, 전 세대 세대창고 등도 적용돼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DL이앤씨가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면적 79~125㎡, 322가구 규모다. 대구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KTX, 수서고속철도(SRT), 대경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 건너편에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5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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