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슈] 유컴패니온그룹, 농협 NH콕뱅크 기획 디자인 운영사업 수주 外

기사입력:2025-02-17 16:06:51
[로이슈 편도욱 기자] 데이터 비즈니스 기반의 IT서비스 전문기업 유컴패니온그룹(회장 한수진)이 농협 NH콕뱅크 기획 및 디자인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이 자사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NH콕뱅크’의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안정성 향상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장 환경 및 관련 제도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중심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 유컴패니온그룹은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NH콕뱅크’의 특성과 트렌드를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인력 투입으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컴플라이언스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컴패니온그룹은 NH콕뱅크의 풀뱅킹 도입에 대한 전략적 대응, 연령대별 고객유입을 위한 중장기 컨텐츠 제안, UI/UX 신기술 트렌드 연구 및 디자인 컨셉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범위는 NH콕뱅크의 Identity를 부각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유지보수를 위한 기획·디자인,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모바일 웹/앱 접근성 향상 및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체계 수립 등의 상시개발부문과 UI/UX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 금융권 모바일앱 서비스 현황조사 기반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상시 테스트, 서비스 컨텐츠 제작 등의 운영지원부문이다.

특히 금융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정보보안관리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계획의 수립/시행을 통한 철저한 정보보안관리는 물론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앱 사용자의 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해 최신기술 습득이 빠르며 금융권의 미래고객으로 부상중인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빠르고 간편한 금융거래 방식, 이해하기 쉬운 금융메시지 전달, 한번에 쉽게 파악가능한 정보구조 등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기능개선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LK삼양-텔레픽스, 우주 환경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광학솔루션 전문 기업 LK삼양(225190)과 위성 탑재체 개발업체인 텔레픽스가 인공위성 분야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텔레픽스와의 협약은 작년 4월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 공동 개발 협약에 이어 두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별추적기의 개발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엔 우주 발사테스트 진행 및 양산 사업화에 중점을 둔 공동 업무 협약식이다.

양사는 올해 초 심우주 항해에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별추적기 개발을 완료하고 우주환경 검증을 위해 위성발사 테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우주환경 테스트는 오는 6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위성궤도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별추적기 개발시 LK삼양은 광학부문 설계, 제작을 담당하고, 텔레픽스는 별추적기 제품 전체를 조립, 제작 및 성능 테스트 진행으로 역할을 분담했으나 이번 위성발사 테스트는 양사 공동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우주 환경 테스트 진행에 이어 양사는 본격적인 양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위성발사 테스트 진행을 알리고 있으며, 우주환경 테스트 성공시 본격적인 수출계약이 될 수 있도록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 양산시 별추적기 공동 제작에 있어 LK삼양은 광학렌즈뿐만 아니라 카메라제어 전자부 H/W까지 점차적으로 제작 역할을 확대하고, 텔레픽스는 SW 및 제품 통합 테스트, 판매를 중점화하기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별추적기 외에 다른 형태의 위성용 제품 개발 및 제작에서도 공동 협업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오스코텍-제노스코, “독자적 연구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장 추구”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 오스코텍(039200, 김정근∙윤태영 각자대표)과 제노스코(고종성∙김세원 각자대표)가 각각 독자적인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며 차세대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업은 설립 초기 협업을 통해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상품명: 렉라자∙라즈크루즈)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세비도플레닙’을 공동 개발하며 임상 진입 및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2015년 레이저티닙의 기술이전 성공을 계기로, 양사는 각자의 신약 개발 역량과 연구진의 전문성을 재확인하며 독립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복되지 않는 차별화된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후 각 사의 강점을 살린 R&D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각 사는 차별화된 R&D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코텍은 ‘세비도플레닙’ 및 공동연구과제의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대규모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제노스코는 자체 플랫폼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에 집중하며, 저분자 신약을 중심으로 혁신적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오스코텍이 홈런을 노리는 강타자라면, 제노스코는 정교한 타격으로 안정적인 출루를 만들어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스코텍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다양한 후보물질들의 임상개발과 배수성주기(ploidy cycle) 억제를 통한 내성 차단 항암제 발굴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고형암 타깃 파이프라인 ‘덴피본티닙’은 임상 1a상 투약과 추적관찰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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