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관록과 패기의 뜨거운 대결 "미사리 수면을 녹인다"

기사입력:2025-02-17 18:30:47
미사리경정장에서 김완석을 선두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경정장에서 김완석을 선두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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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3회차 경정(1월 15~16일)이 결빙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로는 경주 수면도 안정화되었고 이에 더해 선수들의 뜨거운 맞대결이 연일 펼쳐지며 미사 경정장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 노장들의 무서운 집중력, 이용세와 김종민

1~2기는 각각 21명, 14명으로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집중력과 특유의 노련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김민천(2기, A1)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민수(1기, A1)가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노장의 무서움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김민천과 정민수가 각각 2승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지 못하고 또 다른 강자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로 이용세(2기, A1)와 김종민(2기, A1)이다.

우선 이용세는 올해 1월 1일 첫 경주를 시작으로 5연승을 휩쓸며 파란을 일으켰고, 현재 6승으로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월 27일 5회차 두 경주에 출전하여 4착과 6착을 기록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2월 12일 7회차 4경주에서도 5착을 기록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어진 15경주와 다음날인 13일 5경주에서는 3착과 2착을 기록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명불허전 김종민의 활약도 대단하다. 2022년 개인 통산 500승 대기록을 세웠고 계속해서 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김종민은 올해 총 11경주에 출전하여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승률 45.5%, 연대율 81.8% 삼연대율 90.9%를 기록 중이다. 2023년 그랑프리 경정 2위 이후로 지난해에는 큰 대회 입상 실적이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기세가 좋아 대상 경주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선배님 이제는 우리가 중심입니다. 김완석, 김응선, 조성인

현재까지 노장들이 쟁쟁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듯 중간 기수인 10~12기 중간 기수들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선두는 김완석(10기, A1)으로 현재 7승,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불리한 코스인 6코스와 5코스에서 한 차례씩 입상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1~4코스를 배정받은 경우라면 어김없이 1위를 기록해 그를 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김완석은 22년과 23년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위와 3위, 22년 9월 대상 경정에서 1위로 큰 대회 입상 경력이 세 차례에 불과해 실력에 비해 상복은 없지만, 올해 초반 기세라면 큰 대회에서도 유감없이 제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응선(11기, A1)은 현재 6승으로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응선에게 주목할 부분은 불리한 코스인 6코스에 2차례 출전하여 모두 3위 이내 입상에 성공하며 모든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서 조성인(12기, A1)은 지난해 초·중반 다소 부진한 기량을 보이다 하반기 반전에 성공하며 그랑프리 경정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코스에 배정받은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입상에 성공해 1~5코스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인급 중에서는 정세혁(15기, A2)의 선전이 대단하다. 특히나 1~2코스에 4경주 출전하여 4경주 모두 1위를 거두었고, 3~4코스에서도 한차례씩 1위를 차지해 6승을 거두었다. 다만 5~6코스를 배정받은 4번의 경주는 모두 착외를 하여, 1~2코스를 배정받은 경우라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예상지 경정코리아의 이서범 전문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록을 앞세운 1~2기 노장급 선수들의 활약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10~12기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점차 이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세혁을 비롯한 신인도 점차 기량이 오르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계속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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