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우리는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에서도 계파간 설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발언 이후 비명계에서는 당의 정체성을 쉽게 바꿀 수는 없다며 "몰역사적"이라는 공세를 폈으나 친명계는 오히려 민주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들을 소환, 오히려 이 대표의 발언이 역사적 정통성에 부합한다면서 논란을 일축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친명계의 한 관계자는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중도 우파'를 언급했다"며 당시의 김 전 대통령 발언을 담은 언론 보도를 사례로 들면서 비명계의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도 근거로 제시됐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한 신문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 비해 진보이긴 하지만 민주당은 정체성으로 보면 보수정당이다'라는 발언을 했다"며 "해당 기사의 제목은 '우리 당은 보수다'라고 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비명계는 이날도 민주당이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것이 사실에 부합한다며 이 대표의 발언이 성급했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YTN 라디오에 나와 "하루아침에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민주당이 진보적 영역을 담당해 왔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중도·보수' 망언은 철학도, 역사도, 기본 이념도 없는 정치적 수사"라며 "실언이라고 인정하고 독재에 맞서 싸워온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민주당, 이 대표 ‘중도·보수’ 발언 놓고 당내 계파간 찬반 설전... 일각 사과 요구도
기사입력:2025-02-20 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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