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영업익 8조 3489억원..."4년만 흑자 전환"

기사입력:2025-02-28 16:21:26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비 인하 등으로 작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내 4년 만에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다만 200조원대 부채로 인한 연간 4조원대 이자 부담이 남아있어 재무 위기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잡정 집계 결과 작년 연결 기준 8조 348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8일 공시했다.

한전은 "요금 조정으로 전기 판매 수익이 증가한 한편, 연료 가격 안정화 및 자구 노력 이행으로 영업 비용은 감소해 영업 이익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조원대 영업이익 흑자를 냄에 따라 2021년 이후 한전의 누적 영업 적자는 34조 7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한전의 순이익은 3조 7484억원으로 마찬가지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94조 13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전기 판매량은 2023년 546.0TWh(테라와트시)에서 작년 549.8TWh로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 단가도 kWh(킬로와트시)당 152.8원에서 162.9원으로 6.6% 증가하면서 전반적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자회사 연료비는 4조 4405억원, 민간 발전사 구입 전력비는 3조 6444억원 감소했다.

2023년 대비 LNG 평균 도입 가격이 18.7% 감소해 전력 도매가격 성격의 계통한계가격(SMP)이 kWh당 2023년 167.1원에서 2024년 128.4원으로 23.2% 내린 탓이다.

아울러 한전은 성과급 및 임금 인상분 반납, 희망퇴직, 복지 축소, 전력시장 제도 개선 등 고강도 자구 노력을 통해서도 별도 기준으로 3조 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전의 작년 3분기 기준 총부채는 사상 최대인 204조원에 달한다. 대규모 부채로 한전은 2023년 한 해 4조 4500억원을 이자로 지급했다. 작년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이자를 부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작년 영업이익 흑자에도 201년 후 누적 영업 적자가 34조 7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며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 전력 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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