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수소발전소반대 비상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구로구 고척동 귀뚜라미에너지 앞에서 오전 11시 30분를 집회를 열고 "서울시와 귀뚜라미에너지는 ‘천왕수소발전소 건립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번 집회에서는 30명 가까운 천왕동 주민들과 장인홍,최재희 구청장 후보, 김인제 시의원, 방은경 구의원 등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해 귀뚜라미 에너지 앞에서 발전소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사진= 천왕수소발전소반대 비상주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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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회에는 구로구 주민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를 뛰고 있는 장인홍 민주당 후보와 최재희 진보당 후보가 참석했다. 김인제 서울시의원, 방은경 구로구의원도 함께 했다.
김성우 주민대책위원장은 “SK에너지라는 대기업 뒤에 숨어서 귀뚜라미에너지가 주민을 공작하며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다”며 “귀뚜라미에너지는 구로구의 가스를 독점으로 공급하며 돈을 벌면서 주민을 분열하고 획책하며 기만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오현미 주민대책위원도 “주거지 밀집 지역에다 불안한 침수지역에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 것을 보면 정말 의아하다”며 “담당 공무원들은 주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고 그동안 지었던 수소연료발전소에서 사고 난 적이 없다는 한심한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가 안 오면 발전소로 인해서 더위로 열섬현상이 생길 것이고, 그레이수소는 LNG 태우는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동일하게 배출된다는 점에서 천왕수소발전소는 찬환경적인 시설이 아닌 오염시설이 분명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와관련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주민 동의도 받지 않고 강행하려는 귀뚜라미에너지의 꼼수는 저열하다"며 "천왕수소발전소 건립을 취소하지 않으면 주민들과 합심해 구로구에서 귀뚜라미에너지 퇴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로구청장 최재희 후보는 “SK에너지는 발전용량이 3000㎾ 이상이 되면 산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피하려고 3000㎾ 미만으로 두 개를 짓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데 두 개 용량을 합산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오자 한 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치 다른 사업자인 것처럼 위장했다”며 “진보당은 서울시 국민감사 청구를 통해 공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