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교량 붕괴’ 이후 건설현장서 또 사망사고

기사입력:2025-03-11 10:49:56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시공능력평가 4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불과 2주 만이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사상했다.

이날 사고는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의 ‘갱폼(Gang Form·건물 외부 벽체에 설치하는 대형 거푸집)’을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갱폼은 해당 층의 콘크리트 양생이 끝나면 철제 고리 등으로, 타워크레인에 연결해 지상으로 내리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상에 내린 갱폼의 철제 고리를 푸는 작업이 미처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타워크레인이 위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사고로 하청 토건업체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6m 높이에서, 같은 회사의 또 다른 50대 근로자 B씨가 3m 높이에서 각각 추락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고, B씨는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안전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한 뒤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는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15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잇따른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 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전 9시 49분께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의 거더가 붕괴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66.36 ▼7.28
코스닥 734.26 ▲11.46
코스피200 340.80 ▼0.62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2,912,000 ▲146,000
비트코인캐시 488,800 ▼2,600
비트코인골드 4,407 ▼25
이더리움 2,807,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6,730 ▼200
리플 3,409 ▼19
이오스 740 ▲1
퀀텀 3,156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2,977,000 ▲226,000
이더리움 2,809,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6,780 ▼160
메탈 1,096 ▲4
리스크 834 ▼1
리플 3,411 ▼17
에이다 1,060 ▼2
스팀 19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2,890,000 ▲100,000
비트코인캐시 489,000 ▼3,500
비트코인골드 3,760 0
이더리움 2,808,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6,780 ▼150
리플 3,408 ▼16
퀀텀 3,156 ▼20
이오타 267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