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 동간거리 등을 꼼꼼히 따지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다. 주거 쾌적성에 대한 니즈가 증가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 건폐율을 낮게 적용하거나, 동간거리를 넓게 구현한 아파트는 단지 내 쾌적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를 통해 확보된 대지 면적에는 조경이나 커뮤니티, 산책로 등을 더 많이 조성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이는 조망권,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고, 사생활 보호에도 강점이 있어 실 거주 환경에서의 쾌적함은 더 커진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시장 재편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짙어지는 추세”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이처럼 단지 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고, 이 같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7월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공급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15%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10만여 명의 청약 속에서 228.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지방에서도 같은 달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최대 115m 동간거리 확보를 장점으로 내세우며 평균 47.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하고 완판됐다.
특히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에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 대구 중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등이 넓은 동간거리로 인기를 끌며 조기 완판에 성공해 양극화 속에서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는 올해 분양시장에도 이와 같은 수요층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부건설은 금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는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에 최대 64m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울산 남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센트레빌’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4개동, 총 3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넓은 동간거리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는 수변이 포함된 중앙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조경을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캐슬은 대전 동구에 선보이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에 낮은 건폐율과 풍부한 조경을 적용해 쾌적성을 더했다. 가오동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짓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총 952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74㎡, 총 394가구다.
또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도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동, 총 263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밖에도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3월 중 인천시 미추홀구에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7단지(전용 59~137㎡, 총 1453가구)’에 14%대의 낮은 건폐율과 전체 부지면적의 34%대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적용해 쾌적한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건폐율은 낮게, 동간거리는 넓게”…‘단지 내 쾌적성’ 중요
기사입력:2025-03-12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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