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엑스골프가 신멤버스 회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골프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라며 "코로나 시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던 골프장이 이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때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골프장 인수 가격이 급락하고, 골프장 매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자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이는 단순한 일시적 침체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8위 수준의 골프장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등록 골프장은 532개에 달하며, 전체 체육시설 면적의 89.1%를 차지한다. 골프장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코로나 시기 유입된 MZ세대와 여성 골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며 국내 골프 수요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골프장의 영업 실적은 2022년 대비 10~20% 감소하며, 골프 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기존 골프 멤버십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골프 라이프를 제공하는 ‘신멤버스’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신멤버스는 기존의 전통적인 골프 멤버십과 달리 선진화된 기업형 골프 예약 서비스로 운영되며, 불확실성이 큰 개인 회원권 시장과 달리 철저한 투명 경영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라고 전했다.

신멤버스 관련 문의는 엑스골프(XGOLF)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