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 수칙

기사입력:2025-03-17 17:56:35
동래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천대근.

동래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천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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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지나고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요즘, 산악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해빙기로도 불려진다. 특히 이시기 소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는 총1071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산악사고 671건이 가장 많았고, 추락사고 290건, 수난사고 186건, 붕괴사고 36건으로 집계되었다.

그 중에 가장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하다.

◇첫째, 산행 전 철저한 사전준비
- 안전장구류 준비( 산행의 기본이 되는 등산화 착용, 음지의 눈과 얼음을 대비해 아이젠, 등산스틱 휴대), 보온 의류 휴대(낮과 밤의 큰 기온 차를 대비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여분의 기능성 의류 준비), 랜턴·예비 배터리·응급약품 등을 준비해야 한다.

◇둘째, 산행 중 지켜야 할 안전수칙
- 계획했던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산행은 하지 말 것, 수시로 본인 위치 확인(산악위치 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 등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다양한 안내 팻말을 확인), 낙석주의(절벽이나 협곡에서는 낙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히 통과).

◇셋째, 산행 중 행동요령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무리하지 않는 산행을 해야하며, 최소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며,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 할 수 있는 등산코스 선택,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 및 근육 등 신체의 긴장을 풀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넷째, 응급상황 대처법
- 조난 시 빠른 신고를 위해 휴대폰 배터리를 항상 완충 상태로 유지하여야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줄 수 있으며, 산행 중 낙석, 붕괴 위험 지역 발견 시 행정기관이나 119에 즉시 신고(추가사고예방)해야 한다.

해빙기에는 기온의 상승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각종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즐기며 건강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

-부산 동래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천대근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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