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우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덕수리 마을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전한다.

덕수리에 새로운 희망의 공간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바로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덕수리 로컬푸드 매장의 저온·저장 보관 창고가 개소하면서 덕수리 지역 농민들과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 탄생하게 됐다.

덕수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가장 서쪽에 위치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서부관광도로와 일주도로변에 인접한 우리 마을은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불미공예와 곶자왈을 가장 잘 간직한 마을로 마을주민 대부분이 감귤 농사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마을인 우리 덕수리는 문화고팡을 계기로 마을 발전을 위해 무던히도 애써왔지만, 덕수리 문화고팡 내 로컬푸드 매장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연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왔다. 만감류, 망고 등을 판매하기 위해 마련된 로컬푸드 매장은 신선식품 저온·저장 창고의 부재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때마침 'JDC Re(里)-START 지역상생특화사업 공모'를 우연히 알게됬고 도전하게 되었다. 힘들었지만 JDC 공모사업에 도전한 이유는 덕수리 마을에 농산물 유통·판매에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마을주민들이 보다 잘 사는 덕수리를 만들고 싶어서다.

처음에는 많이 생소하고 어려웠으나 스스로 돕는 자를 하늘도 도운다하지 않았던가.

JDC 담당자의 친절한 안내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공모에 참여하여 로컬푸드 저온·저장창고를 신축하는 괘거를 이루었다.

저온·저장 창고의 신축 지원에서 개소식까지 JDC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앞으로도 작은 바램이 있다면 제주도 전 지역발전을 위해 JDC의 마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도전하는 모든 마을이 참여의 기회에서 선택받고 꿈을 꿀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