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악성신생물(암)로, 다음으로는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다. 사망에 이르는 심장질환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질환은 심근경색증이다.
뇌혈관질환은 대개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뇌에서 피가 나게 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인구구조가 고령화 되고 고혈압 조절율이 높아지면서, 뇌출혈이 많던 상황에서 뇌출혈은 줄어들고 뇌졸중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뇌졸중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다. 경동맥이나 뇌혈관의 시작부위가 죽상경화증(동맥경화증)으로 막히는 대혈관 경색, 그리고 작은 혈관이 막히는 소혈관경색, 여러 원인에 의한 경색, 뇌혈관외의 심장이나 대동맥 근위부 혹은 경동맥에서 유래한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여 뇌혈관을 막는 색전성 경색 등으로 구분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여러 원인들 중 색전성 경색은 뇌혈관이 아닌 다른 곳에서 혈전이 형성되어,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서 뇌혈관으로 유입되어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심방세동이라고 하는 부정맥이다. 이 부정맥에도 수십 가지가 있어서 심방세동이라는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들의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은 피를 잘 짜서 좌심실로 혈액을 전달해야 하는 좌심방이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를 못하고 부르르 떨고있다는 것이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3가지 정도의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심방이 제대로 혈액을 짜내지 못하고 부르르 떨게 되면서 두근거림이 발생한다. 심전도를 찍어보면 심방이 짤 때 나오는 P파라는 신호가 나오지 않고, 맥박이 매우 불규칙적으로 보이게 된다. 때문에 두근거림이 발생한다. 이런 두근거림 증상은 두어 달 적응하게 되면 없어진다.
그 다음으로 심방세동이 되면 좌심실의 수축기능이 정상적이라 하더라도, 온 몸으로 충분한 혈액을 보낼 수 없다. 이에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몸이 쉽게 붓는 심장기능이 온전하지 못한 심부전 증상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좌심방에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 같은 좌심방이에 혈액이 정체하게 되면서 혈전이 잘 생긴다. 이 혈전은 심방세동이 2~3일만 지속되어도 잘 발생하며, 혈전이 떨어져나가면 좌심실을 거쳐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심방세동은 고령자에서 상당히 흔한 부정맥이다. 70세 이상이 되면 7%정도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하며, 실제로 70세 이상 되는 뇌졸중 환자의 30~35%는 심방세동으로 발생한다. 특히 여자, 75세 이상, 이전의 일과성 뇌허혈이나 뇌졸중의 병력,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심근경색증, 말초동맥협착질환이 있었던 분들에게 뇌졸중의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다.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심혈관센터 배장환 소장은 “심방세동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으로, 고혈압이 심방세동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은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다”며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함과 동시에 고혈압이 있다면 철저히 관리하고, 평소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두근거림을 느낄 경우 순환기내과 진료를 받고 60세 이상이라면 심전도 검사를 매년 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심방세동은 단순히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문제가 아닌, 심부전과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질환이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는 핵심이다. 두근거림이 생기거나 맥을 짚어보았을 때 불규칙성이 느껴진다면 순환기내과의 진료를 받으시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심혈관센터 배장환 소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건강]70세 이상 ‘뇌졸중’ 원인, 3분의 1 이상이 심방세동 문제
기사입력:2025-03-24 1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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