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최근5년 증시종목 57.6% 하락…증권사 매도의견 0.1%”

이 의원 “국내 증권업계 내부 통제 강화해 매수·매도의견 균형 맞춰야” 기사입력:2025-03-30 16:56:09
이헌승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헌승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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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헌승 (부산진구을) 국회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증시 전체에서 가격 하락 종목의 비중은 평균 57.6%였다. 그런데 국내 증권사 리포트 9589건 중 매도의견은 10건으로 전체 리포트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의 매수의견 리포트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주가의 흐름과 대비되는 리서치 관행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내 주식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57.6%의 주식이 하락했고 40.7%의 주식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2426개 종목 중 833개(34.3%)·2021년 2485개 중 1029개(41.4%)·2022년 2556개 중 2178개(85.2%)·2023년 2635개 중 1346개(51.1%)·2024년 2724개 중 2073개(76.1%) 종목이 각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식가격 상승 종목은 2020년 1554개(64.1%)·2021년 1404개(56.5%)·2022년 340개(13.3%)·2023년 1251개(47.5%)·2024년 605개(22.2%)로 집계됐다.

그런데 최근 5년간 국내 증권사 10곳에서 발간한 투자의견 리포트 현황을 보면 매도의견 리포트는 2020년 총 1948건 중 5건(0.26%)·2021년 1885건 중 1건(0.05%)·2022년 1917건 중 1건(0.05%)·2023년 1869건 중 2건(0.1%)·작년엔 1970건 중 1건(0.05%)에 불과했다. 여기에서 10대 증권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 등이다.

한편 매수의견 리서치 보고서는 2020년 1687건(86.6%)·2021년 1704건(90.4%)·2022년 1724건(89.9%)·2023년 1666건(89.1%)·2024년 1755건(89.1%) 등이다.

이와 비교해 최근 5년간 15개 외국계 증권사가 발간한 투자의견 리포트를 살펴보면 매도의견은 2020년 2만2086건 중 4122건(18.7%)·2021년 2만2334건 중 2978건(13.3%)·2022년 2만3053건 중 3567건(15.5%)·2023년 2만2689건 중 4495건(19.8%)·2024년 2만7022건 중 3404건(12.6%)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려져 있다시피 15개 증권사는 (유안타·노무라금융투자·제이피모간·모간스탠리·씨티·골드만삭스·SG·SC·메릴린치·BNP파리바·UBS·ING·맥쿼리·CLSA·도이치) 등이다.

동일 기간 동안 외국계와 국내 증권사의 매도의견 리포트 비중을 비교한 결과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평균 16%인데 반해 국내 증권사의 경우 평균 0.1%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매수의견 리포트 역시 외국계 증권사는 평균 53.2%이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는 매수의견이 평균 89%로 외국계 증권사보다 약 1.7배 높았다. 국내 증권사의 매수 일변도 리서치 관행에 대해 금융당국은 증권업계의 문제 인식과 자정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은 2023년 3월부터 리서치 관행 개선 TF 회의를 3차례 개최한 바 있다. 그렇지만 관련 내용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나 금융위원회의 보고와 같은 사후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헌승 국회의원은 “증권사 내부 통제를 좀 더 엄격하게 강화하여 리서치 보고서 관행을 개선하고 보완해서 주식시장 종목 매수·매도 의견에 대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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