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인증기반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가 1일 ’25년 상반기 정기 주주총회를 회고하며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앞장 선 기업과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주주연대•기관에 상패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액트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거버넌스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일부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 거버넌스 지표를 발표하고 관련 시상식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업 거버넌스 개선 감사패’를 받은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대표 김용범 / 138040) ▲㈜우리금융지주(대표 임종룡 / 316140) ▲아미코젠㈜(대표 표쩌 / 092040) ▲유엔젤㈜(대표 유지원 / 072130) ▲LG전자㈜(대표 조주완 / 066570) 5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대한민국 상장사 중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가장 모범이 되는 회사로,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5,500억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의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금융지주사 중 2번째로 비과세 배당을 도입했다.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연대 출신 대표이사가 선임된 아미코젠㈜은 ▲분기배당 도입 ▲주주친화적 감사 선임 ▲IR 정례화를 결의했다. 이 외 유엔젤㈜은 주주간 협의를 통해 ▲현금배당액 증액 가결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으며, LG전자㈜는 주주총회에 온라인스트리밍을 도입했다.

또한 현재 액트 내 활동 중인 131개의 주주연대 중 한국 주주자본주의 발전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큰 활약을 한 5개의 연대(율촌화학 주주연대, 아미코젠 주주연대, 오스코텍 주주연대, 차바이오텍 주주연대), 디아이동일 주주연대) 대표들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스트라이드파트너스(대표 구태은), 달튼코리아(대표 임성윤, 송기석)에게도 감사패를 발송했다.

액트 윤태준 연구소장은 “액트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1년 6개월이 되었다. 그간 수십 차례의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국내 소수주주들의 주주행동과 권리의식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체감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주주 및 기업과 소수주주 사이의 정보비대칭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기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나아가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