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사장 화재, 사소한 방심이 대형참사를 부른다"

기사입력:2025-04-03 15:57:33
부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강례숙.(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강례숙.(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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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봄철은 기온 상승과 함께 건설현장의 공사가 활발히 재개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각종 건축공사가 집중되는데, 특히 날씨가 건조해 건축 공정 중 불꽃을 동반하는 용접·용단은 현장 내 가연성 자재와 만나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의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관계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화기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내부에 사용된 가연성 내장재 등에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2020년 4월 29일 사망 38명, 부상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의 대형 화재를 떠올리게하며, 화기 취급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부산 내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356건으로 3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와 51명(사망2, 부상 4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공사현장은 공정 특성상 인화성 물질이 많고 작업인력이 밀집되어 있어, 단 한 번의 부주의가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용접·용단 작업을 포함한 화기 취급 작업 시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 첫째, 작업 전 ‘화기 작업 허가’ 및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한다. 용접등 화기 작업은 반드시 허가 절차를 거쳐 실시해야하며, 사전 위험성평가와 주변 정리, 안전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 둘째, 가연성 자재 정리 및 불티 비산 차단 조치를 한다. 작업 반경내 가연성 자재는 제거하거나 이격 조치하고, 불티가 튈 수 있는 방향에는 방염포, 불연성 차단막 등을 설치해 2차 발화를 방지해야 한다.
□ 셋째, 화재 감시자 및 초기 소화기구를 배치한다. 작업 중에는 감시자를 반드시 배치하여 이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하고, 작업장 내에는 적정한 수량의 소화기를 준비해 초기 진화에 대비한다.
□ 넷째, 작업 후 ‘잔불 감시’ 및 후속 점검을 철저히 한다. 작업 종료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불티 잔여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시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을 병행한다.

공사현장의 안전은 한 사람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불편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다.

사고는 늘 ‘설마’에서 시작되며, 참사는 ‘기본’을 지키지 않을 때 찾아온다.

봄철, 각종 건설 공사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모든 현장 관계자분들께 철저한 화재 예방 의식과 실천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부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강례숙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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