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변호사가 법조선배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쓴소리

고승덕 자녀 미국교육 논란…장진영 “애 셋 학부모 입장으로 법조선배께 고언...선배님 이건 정말 아니지 않습니까!” 기사입력:2014-05-26 15:24:12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의원 출신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두 자녀는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공부시키고도, 자신은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것에 대해 경쟁자인 조희연 후보는 ‘모독’이라고 비난할 정도로 논란이 뜨겁다.

이와 관련,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가 26일 법조 선배이나 고승덕 후보에게 던진 쓴소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 변호사는 사법시험 46회이고, 고승덕 변호사는 사법시험 20회 출신이다.

장진영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두 자녀가 미국서 공부하고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자녀를 미국서 공부시키든, 중국서 공부시키든 그건 부모의 권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것 역시 자유다”라고 덧붙였다.

장 변호사는 “그러나 자녀에 대한 한국교육을 포기할 권리와 한국의 교육감 후보가 될 권리는 모두 누릴 수 없는, 양립불가한 관계”라고 지적했다.

장진영 변호사는 그러면서 “한국교육의 기막힌 현실 속에서 부대끼길 거부한 분이 교육감을 하겠다는 건, 전쟁 때 외국으로 도망갔던 분이 돌아와 국방부장관 시켜달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장 변호사는 “한국교육의 현실 속에서 애 셋을 키우느라 고민과 방황을 반복하며 전전긍긍하는 학부모의 입장으로 법조선배께 감히 드리는 고언...선배님 이건 정말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고언했다.
▲대한변협대변인역임한장진영변호사가26일페이스북에올린글

▲대한변협대변인역임한장진영변호사가26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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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조희연 후보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조희연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자녀의 미국교육은 사실이며, 영주권이 아닌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고 후보는 “아이들은 (제가)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자동적으로 미국 국적을 가지게 됐고, 2년 미국변호사 생활 후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후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지금 자녀들은 20대 후반과 30대로 이미 장성했다. 제 아이를 한국에서 교육시키지 못한 것은 저가 원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겪게 된 가슴 아픈 가족사”라며 “제가 청소년활동을 하게 되고, 교육감선거에 나오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이러한 저의 과거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영 변호사는 제45와 제46대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역임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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