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재용 재판에 출석한 정유라는 이날 법정에서 엄마인 최순실과 삼성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는 등 의아의 반응을 보였다.
당초 정 씨는 불출석을 하기로 했다고 돌연 나와 이 같은 진술을 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검이 "어머니인 최씨는 '그럴 필요 없이 내 것처럼 타면 된다. 굳이 돈 주고 살 필요 없다'고 말했지 않냐"고 묻자, 정씨는 "네"라고 수긍했다.
정씨는 검찰에서 '그럴 필요 없이 계속 타도 된다고 해서 내 말이구나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특검이 "'내 말'로 생각한 것 같다"고 묻자, 정씨는 "어머니 얘길 듣고 말을 구입했든지 잘 해결돼서 저희가 말을 소유하는 걸로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2015년 말께 삼성이 정씨를 지원하는 것이 소문나면 안 된다며 살시도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씨는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