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은 지역 내 존재하는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일컫는다.
이번 마을기업에 선정된 제주본초협동조합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1리를 지역적 기반으로 하여 마을과 조합이 상생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을기업 선정의 주된 사업은 토종균주를 확보, 생산하여 발효제품에 응용하고, 관광형 양조장 확보하는 것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이 경작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 체계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이에 필요한 농산물을 지역 주민들로부터 우선 수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 고산1리 전통주 체험관 운영,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운영 및 마케팅을 통하여 성장 활력이 둔화되어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한다.
또 지역 유휴 인력 우선 채용을 통해 젊고 활기찬 마을을 이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을기업인 제주본초협동조합은 수익금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재투자 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개선 등을 목적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한 “행복투자”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 수행을 위한 1단계로 조합 참여기업의 제품에 대한 판매 대행으로 시작해 마을 자체 상품 개발, 지역 내 관광상품의 가치를 재구성하여 관광 자원으로서의 매력도를 증대시키고 종전 마을의 문제점인 “관광객 숙소” 부분도 지역사회 인사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참여기업의 ‘이노큐’, ‘매일큐’, ‘제주본초 2배본황칠’, ‘제이아라 선블럭’ 및 조합 제품인 ‘흑돈주’ (흑돼지와 함께 즐기는 제주 전통주) 등 여러 라인업에 대한 통합 마케팅과 더불어 마을 공용자원을 활용한 “제주도 한달 살아보기” 콘셉트로 관광 매력도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조현호 이사장은 “이번 마을기업 선정은 마을 주민 등과 제주 소재 기업들이 각자가 가진 한계점을 상호 보완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성장>은 물론 <행복성장>이라고 하는 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첫 단추로 보고 있다” 면서 “마을이 가진 자원과 핵심 역량과 지역 어르신들의 지혜와 IT/BT 분야 기업인들의 젊은 아이디어가 결합하여 지역사회의 활기를 더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을기업은 기업의 이익과 지역사회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특정인이나 그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과점할 수 없는 <공유경제>형 정부 정책으로 기업은 <지역문제 해결> 및 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