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친일인명사전 학생들 역사관 오도”…한인섭 “팩트만 모은 사전”

서울시교육청 친일인명사전 배포 논란 기사입력:2015-11-10 17:00:22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10일 “오류 많은 친일인명사전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오도하진 않을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친일인명사전의 중ㆍ고등학교 배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친일인명사전은 팩트만 모아놓은 사전”이라며 “친일인명사전의 평판은 갈수록 올라가고, 광고료 배정 없이도 이렇게 소문을 내준다”며 황진하 사무총장을 겨냥했다.

▲새누리당황진하사무총장(사진=홈페이지)

▲새누리당황진하사무총장(사진=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서울의 중ㆍ고등학교 도서관 500여 곳에 일명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친일인명사전의 서울 중ㆍ고등학교 배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친일인명사전은 좌파성향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발간한 것으로, 이를 중ㆍ고등학교에 보급하는 데만 국민의 혈세 약 1억 7000여만원이 든다고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황 사무총장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친일인명사전이 자칫 자라나는 학생들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오도하진 않을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한 친일인명사전의 경우 객관성이 떨어지며 많은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례로 을사조약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시일야방성대곡을 집필해 옥고까지 치른 장지연 선생을 친일파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일제침략의 선봉자를 자처하며 일본 관동군 헌병 통역을 하기도 했던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의 이름은 정작 사전에 빠져있다”며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친일인명사전을 국민의 세금으로 배포하겠다는 것은 교육청 스스로 학생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심어주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국가기관도 아닌 특정 민간단체에서 발행한 서적을 어떤 의도로 학생들에게 배포하려는지 묻고 싶다. 서울시교육청은 지금이라도 반대한민국적이고 반교육적인 이러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낙후된 학교환경 개선 등 정말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소중하게 사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 <황진하 “친일인명사전 중고교 배포 즉각 중단하라”>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친일인명사전>의 평판은 갈수록 올라가고, 광고료 배정 없이도 이렇게 소문을 내준다”며 황진하 사무총장을 겨냥했다.

한인섭 교수는 “그 사전 별게 아니고, fact만 잔뜩 모아놓은 거다. 장지연은 시일야방성대곡도 썼지만, 친일행적도 있는 거고, 그러면 친일행적 부분의 사료(fact data) 모아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누구처럼 허위사실 유포, 혹세무민 음해...뭐 이런 게 없음. 사실에 대해 반대사실로 반박해봅쇼”라고 비판했다.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89.25 ▼8.76
코스닥 764.95 ▼1.84
코스피200 364.56 ▼1.7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3,418,000 ▼441,000
비트코인캐시 457,400 ▼800
비트코인골드 30,210 ▼130
이더리움 3,498,000 ▼25,000
이더리움클래식 25,970 ▲50
리플 798 ▲2
이오스 699 ▲4
퀀텀 3,357 ▲1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3,600,000 ▼328,000
이더리움 3,507,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5,970 ▲50
메탈 1,310 ▲9
리스크 1,151 ▲8
리플 800 ▲4
에이다 493 ▲3
스팀 237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3,466,000 ▼378,000
비트코인캐시 457,300 ▼1,900
비트코인골드 32,380 ▼10
이더리움 3,500,000 ▼22,000
이더리움클래식 25,860 ▼70
리플 799 ▲3
퀀텀 3,300 0
이오타 184 ▲3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