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7일 법원공무원들과 시민들이 마련해 준 퇴임식에서 시민들이 제작해 준 <국민판사> 법복을 입은 서기호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
검찰개혁을 위해 이번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서 의원이 든 표지판에는 “뇌물, 브로커, 성폭행 뭐하는 검사입니까? 성폭행 검사는 가혹행위죄로! 브로커 검사는 변호사법 개정으로!”, 또 “검찰개혁을 원하는 당신 투표하라 12.19”, “정치 검찰, 비리 검찰 12. 19 투표로 심판합시다”라고 적혀 있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광화문에서 검찰개혁 위한 투표참여 1인 시위 중. 입고 있는 국민법복은 올해 2월 퇴임식 때 ‘국민의 눈’ 트친(트위터친구)들께서 만들어주셨죠. 12월 19일은 국민 모두가 국민 재판관이 되어 투표로 심판하는 날입니다”라고 투표참여를 권장했다.
12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검찰개혁 위한 투표참여를 권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서기호 진보정의당 의원
앞서 서기호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특권 폐지법안 1호(브로커 검사 금지법)>로 명명한 이른바 ‘현관예우 금지법’ 내용을 담은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앞으로 이동해 근본적 검찰개혁을 위한 투표참여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