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수사’ 권은희 수사과장, 제1회 ‘리영희상’ 수상자 선정

리영희재단 “진실 밝히려는 권은희 과장의 용기는 사건을 덮으려는 권력기관들의 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게 했다” 기사입력:2013-11-14 12:04:4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리영희재단(이사장 박우정)은 13일 제1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권은희(39)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을 선정했다.
재단은 “‘리영희상’은 진실을 생명처럼 여기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리영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백낙청)는 지난 8일 후보로 추천된 개인과 단체 가운데 지난 12월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권은희 과장의 노력이 리영희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하고, 그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3일 저녁 7시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리영희 선생 3주기에 즈음한 토크 콘서트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자 권은희 과장은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의 수사를 맡아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던 중 송파경찰서로 전출됐고, 지난 4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사과정에 상부의 외압이 있었음을 밝혀 경찰 상층부가 사건을 축소하려 해왔다는 의혹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후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들의 위증을 폭로함으로써 그들이 사건을 덮기 위해 공모한 정황을 밝혔다”며 “진실을 밝히려는 권 과장의 이런 용기 있는 태도는 사건을 덮으려는 권력기관들의 집요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게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리영희상 후보로 권은희 과장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것은 <뉴스타파>였다.

심사위원회는 “<뉴스타파>는 조세회피처에 자금을 숨긴 이들을 폭로한 것을 비롯해, 기성 텔레비전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중요한 뉴스를 발굴해 깊이 있게 보도했다”며 “심사위원들은 뉴스타파 역시 우리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데 귀중한 역할을 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진실을 규명하려다 징계까지 받은 윤석열 여주지청장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삼성비자금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전 의원, 미국의 외교문서를 폭로해 36년형을 받은 첼시 매닝, 그리고 미국 중앙정보부 문건을 폭로해 망명자의 처지가 된 에드워드 스노든과 그 문건을 보도했던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 등도 후보로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도청 등 각종 불법적 수단을 동원해 세계를 감시하며 지배해온 미국의 실상을 폭로한 두 미국인의 역할을 높이 평가해야 마땅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다만,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의 후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공권력이 권력의 시종으로 변질돼 가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올해의 수상자는 국내 인사 가운데서 최종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56.33 ▲27.71
코스닥 856.82 ▲3.56
코스피200 361.02 ▲4.5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760,000 ▼637,000
비트코인캐시 688,500 ▼2,500
비트코인골드 47,100 ▼130
이더리움 4,494,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38,900 ▲200
리플 745 ▼7
이오스 1,169 ▼2
퀀텀 5,710 ▼3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894,000 ▼524,000
이더리움 4,501,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8,910 ▲210
메탈 2,464 ▲8
리스크 2,535 ▼24
리플 746 ▼6
에이다 671 ▼6
스팀 418 ▼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662,000 ▼688,000
비트코인캐시 688,500 ▼3,500
비트코인골드 46,500 0
이더리움 4,494,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38,720 ▲120
리플 745 ▼5
퀀텀 5,700 ▲25
이오타 335 ▲3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