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또 “박 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 거부,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부대의 전남도청 행진 기획, 민주화운동 인사 종북세력 매도 등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정신을 훼손하기 위한 시도를 끊임없이 자행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사 출신인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2012년 대선 과정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그에 앞서 2011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내용의 영상을 보훈처 예산으로 제작해 ‘호국보훈교육자료’라는 이름으로 배포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처장은 재임기간 동안 기행을 반복하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국회를 철저히 무시해왔다”며 “본회의에서 의결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은 박 처장의 철저한 무시로 3년째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께 촉구한다. 오늘 제출된 결의안에 대한 국회 절차를 기다릴 것 없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