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백혜련 “이석수-우병우 압수수색…편향적 보여주기식”

기사입력:2016-08-30 15:03:42
[로이슈 신종철 기자] 검사 출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30일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너무나 편향적이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고 혹평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백혜련 부대표는 “어제 우병우 수석, 이석수 감찰관과 관련한 압수수색이 있었다. 형식적으로는 형평성 있는 압수수색인 것처럼 보도됐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들여다보면 너무나 편향적이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다”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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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부대표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실은 압수수색이 됐다. 특별감찰관은 현직으로 시기를 한정하고 감찰을 하고, 그것에 대한 수사의뢰를 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청와대 민정수석실 또한 압수수색이 돼야 한다. 그런데 압수수색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핸드폰은 두 대가 압수됐다. 그러나 우병우 민정수석의 핸드폰이 압수수색 됐다는 기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교했다.

백 부대표는 “화성시 땅 의혹을 살펴보려면 (우병우) 처가 소유의 땅인 골프장과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압수수색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고 형식적으로 이석수 수석의 집과 우병우 수석의 집 두 군데 모두 압수수색 되지 않았다. 보기에는 형평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석수 수석의 집은 범죄와 관련이 없는 곳이지만, 우병우 수석의 집은 정강이 페이퍼 컴퍼니로써 아무 의미가 없는 회사이고, 실질적으로 그 정강의 유일한 회사직원은 우병우 수석의 부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병우 수석의 집은 바로 범죄와 관련이 있는 현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부대표는 “이 수사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버티기로 인해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그런데 어제 압수수색으로 정말 우병우 수석이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틴 이유가 증명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사퇴를 했고, 문제의 핵심인 우병우 민정수석은 완전히 요지부동이다.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청와대는 성역이고 ‘유권무죄, 무권유죄’로 귀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부대표는 “우병우 수석은 이제라도 자연인으로서 이석수 감찰관과 똑같은 신분에서 수사를 받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바로잡아 수사를 해야만 그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압수수색도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 (특별감찰관) 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는 아닌 것 같아서, 앞으로 검찰 수사도 앞두고 있고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자격으로 잘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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