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단원 44명이 활동 중인 부산대 로스쿨의 「프로뮤지카」는 클래식ㆍ사물놀이ㆍ밴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연주하면서 즐겁게 법 공부를 하고 있는 음악동아리로, 법학전문대학원 계승균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프로뮤지카」는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한 2009년에 만들어져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으며, 부산법원 클라리넷 앙상블과 부산지방변호사회 오케스트라단인 BACO(Busan Attorney Chamber Ochestra)와 협연을 갖기도 했다.
지난해 부산대 로스쿨 프로뮤지카 공연후 기념촬영.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정기연주회 공연에서는 클라리넷·피아노·플룻·바이올린 등 클래식 악기와 단소·장구 등 전통악기, 현대적인 기타·베이스·드럼 등이 어우러져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부산지방변호사회 오케스트라단인 BACO가 특별출연한다.
◇「In dubio pro musica」= 예비 법조인들의 음악동아리답게 형사소송에 적용되는 법률 원칙 중 하나인 ‘in dubio pro reo’에서 따온 이름이다. 즉 형사소송에서 검찰의 입증이 부족해 법원에서 유죄 심증을 얻지 못한 경우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무죄판결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는데, ‘의심스러울 경우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데 견주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자’는 취지에서 ‘In Dubio Pro Musica’라는 동아리명을 붙였다. <사진제공=부산대>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