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폴리페서의 대표 운운’, ‘중립을 지켜야 하는 서울대 교수 운운’, ‘연구는 제대로 하고 있나 운운’, ‘학생들이 걱정 운운’, 뻔한 레파토리를 다시 틀었다는 것”이라고 프로그램 내용을 전했다.
조 교수는 “1위: 김진홍, 2위: 박승, 3위: 문성근, 4위: 조국. 1위에 ‘친MB’ 김진홍 목사를 올려놓고 중립인 양 포장했지만, 목표는 후순위 사람에 있다. (진행자) 이봉규란 사람은 과거에도 몇 번씩 나를 (폴리페서) 도마에 올렸는데, 또 발동을 건다. 나의 신뢰도를 깨뜨리기 위한 작업이 재개되었나 보다”라고 씁쓸해 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1. 나는 정치에 바람난 것이 아니라 정치참여를 지식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2. 서울대 건 어디건 교수에게는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없다. 오히려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권리이다.
4. 나의 연구와 교육 걱정할 시간에 언론 역할이나 제대로 하길 바란다.
조국 교수는 “‘박근혜순실’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이 극에 달한 현실, 그럼에도 이 정권에 아부하고 아첨하는 언론인과 전문가가 있는 현실 하에서 나는 내 길을 계속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국 교수의 글에 1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좋아요’ 버튼이 959회 눌러지고, 70회나 공유됐다. 또 59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댓글 가운데 특히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수님, 속상해 하지 마세요. 바르게 살고 있구나 하는 징표쯤으로 생각하시길”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정환희 변호사(법무법인 태원)는 “분발하셔야겠습니다. 4등이 뭡니까?^^”라는 응원(?) 댓글을 남겼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