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대통령…자백…당적 정리…중립내각 구성”

기사입력:2016-10-28 12:10:44
[로이슈 신종철 기자]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최순실 사태’에 대한 해법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완전한 자백뿐”이라며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며 눈물어린 사과하고, 새누리당 당적을 정리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내각을 새롭게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황교안 국무총리,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라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실 실장,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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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은 낮에는 거짓말로 분노하고, 밤에는 사실 때문에 절망한다”며 “‘집권초기의 연설문 표현만 고쳤다’는 최순실씨는 어젯밤 보도를 보면 ‘차은택씨와 함께 1800억원에 달하는 현 정부의 문화융성사업을 기획, 집행했다’. 국가 홍보브랜드를 만들고, 국민체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문화를 지배하려 한 것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안종범(정책조정수석), 김상률(교육문화수석) 두 청와대 수석과 김종 문화부 차관이 이러한 문화 사업에 관여했고, 회사에 모여서 함께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더붙였다.

박지원 위원장은 “최순실씨는 대통령 행세까지 했다. 오피스텔 전화번호 및 사무실 호수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1001’, ‘1111’을 사용하고, 여러 개의 대포폰, 2G폰도 사용했다. 심지어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과의 핫라인도 있었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들은 곳곳에 비밀 아지트를 만들어 놓고, 정관계 인사를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고 주도해 왔다. 절대 일개 필부필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경악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90초짜리 녹화 사과와 최순실씨의 언론 인터뷰는 너무 유사하다. 대통령과 최씨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언론을 통해서 입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이를 통해서 관련자들의 증거를 인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검찰은 올빼미 수사를 해야 한다. 낮에 나오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최순실씨의 해명에는 눈을 감고, 밤에 나오는 언론보도를 보며 수사를 해야 한다. 검찰 수사의 나침판은 대통령과 최씨의 말이 아니고, 학교와 거리에서 분노하고 있는 일반 국민의 목소리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도 촉구한다. 진실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완전한 자백뿐이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우병우(민정수석), 안종범, 문고리 3인방 그리고 그 책임자들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실 실장,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을 말한다.

박 위원장은 “어제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도 거론됐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어린 사과와 (황교안) 총리, (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고리 권력 3인방까지 해임시키는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당적을 정리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내각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을 검토 할 때”라고 촉고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지금 지식인, 교수,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등 국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탄핵’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검에 대한 협상은 역시나 우리 당에서 요구했던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구성자체가 난항이 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상설특검, 야당에서는 별도특검 즉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하는데 자기 수사관을 임명할 수는 없지 않는가, 여기에서 막히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눈물어린 반성, 그리고 최순실의 귀국과 관계자들의 처벌을 포함한 인적청산과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거국중립내각, 이러한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지원 위원장은 “한 가지 해명과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 종교계에서 요구해 왔다. 기독교계에서는 최태민이 목사가 아니고 사교의 교주이기 때문에 앞으로 목사라는 호칭을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불교계에서는 과거 최태민이 불교를 사칭하고 있을 때 미륵이라는 말을 써왔는데, 이 미륵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 불교계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에 연관 짓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해 왔다”며 “이것이 국민 정서다. (최태민을) 목사, 미륵이라는 용어로 그 분을 호칭하지 말아달라는 것이 종교계의 요구이고, 민심이다”라고 전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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