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전·현직 군 부사관인 이들은 2010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해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하고서 목격자가 없는 경미한 교통사고를 내 가짜 진단서를 발급받아 1천575회 총 31억 5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안씨는 군 부사관들이 훈련 중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을 알고 공범들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고급 외제차량을 타고 군 병원을 돌아다니며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부사관들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보험에 가입하면 안씨는 특정 병원에 허위로 입원하고 장해진단을 받도록 도와줬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 간호사들도 범행에 가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