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헌법 유린 박근혜 물러나라…주권자 국민의 명령”

기사입력:2016-11-12 20:58:46
[로이슈 신종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퇴진을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설 트럭에 올라 “11월 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입니다”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여러분, 이 헌법 제1조를 짓밟은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주권자인 국민이 일어섰다.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며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퇴진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단 한 시간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까?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와 내각이 결정한 정책에 복종하고 싶습니까? 이미 식물대통령이 된 이 낡은 권력의 연장에 동의합니까? 총리 한사람 바꾸려고 촛불을 들었습니까?”라고 국민에게 물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가 혼란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는 혼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것은 헌법을 바로 세우고, 국가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위에 우리는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며 “우리의 함성과 행진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로부터 시작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하야가 끝이 아닌 새로운 체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정의와 양심이 살아 있고, 상식과 기본이 서 있는 나라,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원칙이 서 있는 나라, 청와대, 재벌, 검찰, 정치인 등 소수의 특권과 기득권, 부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나라, 땀 흘려 일한 사람들 누구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여러분 역사의 시계바늘을 바로 돌려놓아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 이제는 밝힙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제는 백지화합시다. 성과연봉제 도입, 좌절시킵시다. 개성공단 폐쇄, 다시 가동시킵시다. 위안부 할머니 눈물, 우리가 닦아 드립시다. 이제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읍시다”라고 외쳤다.

박 시장은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성숙하고 지혜롭다. 4.19혁명, 5.18민주항쟁, 6월항쟁, 국민은 언제나 정의로운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왔다”며 “언제나 국민은 옳았고, 언제나 국민은 위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거대한 함성을 듣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박근혜 대통령뿐입니까? 또 있다. 바로 여야정치인들”이라며 “저는 지금 머뭇거리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께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당장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르십시오. 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십시오. 당리당략이나 정파적 이해와 타산을 버리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정치인 역시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며 “오늘 11월 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세상을 여는 날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오늘의 이 작은 촛불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시대의 새벽을 열 것”이라며 “이제 우리 낡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페이지를 열어나갑시다. 나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권력시대를 열어나갑시다!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저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기필코 국민이 이깁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92.06 ▲4.62
코스닥 868.93 ▼0.79
코스피200 365.13 ▲0.6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3,048,000 ▲1,090,000
비트코인캐시 603,500 ▲11,000
비트코인골드 40,410 ▲650
이더리움 4,255,000 ▲55,000
이더리움클래식 36,250 ▲420
리플 737 ▲4
이오스 1,116 ▲18
퀀텀 5,110 ▲6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3,137,000 ▲1,055,000
이더리움 4,261,000 ▲55,000
이더리움클래식 36,310 ▲460
메탈 2,312 ▲24
리스크 2,456 ▲21
리플 738 ▲5
에이다 644 ▲5
스팀 386 ▲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3,051,000 ▲1,027,000
비트코인캐시 603,000 ▲9,500
비트코인골드 41,690 0
이더리움 4,257,000 ▲53,000
이더리움클래식 36,210 ▲460
리플 737 ▲5
퀀텀 5,110 ▲65
이오타 300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