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네트워크 사람들의 입장문에는 박근혜 퇴진뿐만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백남기 농민, 구의역 사건들을 언급하고 있다. 2차 동맹휴학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청년·학생 서명운동>과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동맹휴학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이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성균관대 2차동맹휴학 제안 대자보.(사진제공=인권네트워크 사람들 성균관대 모임)
이미지 확대보기오후 3시 10분경 신민주 학생은 수선관 행정실에 방문해 무인부스 설치를 문의하자 수선관 행정실측은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활동은 학교 내에서 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민주 학생은 “작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강연이 있었는데 이것은 정치적인 행사가 아니었나”고 물었고, 이에 행정실측은 “그래도 불허한다”고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인권네트워크 사람들 성균관대 모임은 정치적인 사안을 배우고 가르치는 대학에서 정치 혐오적인 모습들을 보이는 것에 대해 반발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졸업생들과 재단인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상황에서 이러한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인권네트워크 <사람들> 성균관대 모임 동맹휴학 참가단은 24일 오후 1시 30분에 성균관대학교 인사캠퍼스 정문 앞에서 동맹휴학 선포식을 하고, 3시 광화문에 모여 다른 학교 동맹휴학 참가자들과 함께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