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아직도 빈 좌석이 남아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촛불의 모습을 본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제라도 이 빈 좌석에 꼭 탑승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미지 확대보기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했으면 부결됐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많은 비난과 음해를 감수하면서도 오늘 9일 표결을 주장했고, 이제 운명의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2일 부결됐다고 하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됐을까. 우리가 주장한 9일이 있었기에 지난 3일 전국에서 232만의 촛불이 탔고, 5일~7일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9대 재벌들의 파렴치한 정경유착을 보았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의 부정함을 봤다”며 “그랬기 때문에 국민은 더 분노했고, 더 단결했다. 그리고 국민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더 압박했고, 탄핵열차에 동승하도록 독려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지난 2~3개월 간 국민과 함께 이 난국을 헤쳐 왔다. 때로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매진하자고 다짐했다. 최후까지 진인사대천명 하자. 승리의 그 시간까지 국민들의 성원이 우리에게 내려주기를 바란다. 우리의 용기 있는 설득과 인내가 국민의 승리로 보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