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변호사는 특히 “촛불이 시민혁명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촛불집회는 박근혜 일당의 퇴진과 구속처벌이 될 때까지, 정의로운 세상이 오늘 날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이재화 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이 변호사는 또 “검찰에게 박근혜를 피의자로 입건하도록 한 것은 누구입니까? 그렇다. 분노한 촛불이 명령했다.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 맞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화 변호사는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를 국민의 힘으로 즉각 퇴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큰 함성을 받았다.
그러면서 “우선, 인적청산을 해야 한다.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버티는 박근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뻔뻔스럽게 ‘오리발’만 내미는 김기춘과 우병우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촉구해 큰 함성을 받았다.
이재화 변호사는 “대통령 코스프레 하면서 ‘박근혜표 나쁜 정책’을 추진하려는 황교안과 부역 장관들을 모두 사퇴시켜야 합니다. 여러분?”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이재화 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촛불 군중들은 “맞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변호사는 “탄핵심판은 오래 걸릴 이유가 없다. 재판 지연은 ‘또 다른 부역’이다. 헌법재판관들은 휴일을 반납 하십시오. 야근 하십시오. 오로지 기록만 보십시오. 매주 3회씩 집중심리를 하십시오. 조기탄핵,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4년 내내 공작정치를 자행해 왔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업무수첩)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헌법재판소도 예외가 아니었다. 헌법재판소는 청와대와 ‘내통’하면서 진보정당을 해산시킨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9차 촛불집회
이미지 확대보기이 변호사는 “촛불집회는 박근혜 일당의 퇴진과 구속처벌이 될 때까지 연말 연초에도 계속 됩니다. 여러분, 함께 하실 겁니까?”라고 물었고, 군중들은 “예”라고 대답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끝으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