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변호사 “헌재 조기탄핵 국민의 명령…시민혁명 위대한 역사”

기사입력:2016-12-26 15:12:38
[로이슈 신종철 기자] 이재화 변호사는 지난 24일 광화문광장 제9차 촛불집회에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단에 올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조기탄핵,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재화 변호사의 ‘조기탄핵’은 “헌재가 반드시 1월 안에 탄핵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2017년 1월 31일 퇴임한다.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특히 “촛불이 시민혁명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촛불집회는 박근혜 일당의 퇴진과 구속처벌이 될 때까지, 정의로운 세상이 오늘 날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이재화 변호사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이재화 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을 역임한 이재화 변호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시민혁명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누가 만들어 냈습니까? 그렇다. 촛불을 든 우리 국민이 만들어냈다”고 말해 함성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또 “검찰에게 박근혜를 피의자로 입건하도록 한 것은 누구입니까? 그렇다. 분노한 촛불이 명령했다.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 맞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화 변호사는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를 국민의 힘으로 즉각 퇴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큰 함성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 적폐를 청산하지 않으면 ‘도로 박근혜 세상’이 될 수 있다고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우선, 인적청산을 해야 한다.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버티는 박근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뻔뻔스럽게 ‘오리발’만 내미는 김기춘과 우병우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촉구해 큰 함성을 받았다.

이재화 변호사는 “대통령 코스프레 하면서 ‘박근혜표 나쁜 정책’을 추진하려는 황교안과 부역 장관들을 모두 사퇴시켜야 합니다. 여러분?”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이재화 변호사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대표 자격으로 연설한 이재화 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
그는 “다음으로, 박근혜표 나쁜 정책과 제도를 폐기시켜야 한다”며 “▲세월호 특별법 재 제정, ▲백남기 농민 특검 실시, ▲사드배치 중단, ▲성과퇴출제 중단,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언론장악방지 법안 개정 등 ‘6대 긴급현안’은 반드시 올해 안에 관철시켜야 한다. 맞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에 촛불 군중들은 “맞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지금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주권주의를 유린하고, 법치주의를 파괴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탄핵심판은 오래 걸릴 이유가 없다. 재판 지연은 ‘또 다른 부역’이다. 헌법재판관들은 휴일을 반납 하십시오. 야근 하십시오. 오로지 기록만 보십시오. 매주 3회씩 집중심리를 하십시오. 조기탄핵,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4년 내내 공작정치를 자행해 왔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업무수첩)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헌법재판소도 예외가 아니었다. 헌법재판소는 청와대와 ‘내통’하면서 진보정당을 해산시킨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9차 촛불집회

지난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9차 촛불집회

이미지 확대보기
이재화 변호사는 “촛불이 사그라들면 헌법재판소는 언제든지 ‘엉뚱한 판결’을 할 수 있다”며 “‘도로 박근혜 세상’, ‘헬조선’을 벗어날 기회가 사라진다.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광장의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고 호소해 함성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촛불집회는 박근혜 일당의 퇴진과 구속처벌이 될 때까지 연말 연초에도 계속 됩니다. 여러분, 함께 하실 겁니까?”라고 물었고, 군중들은 “예”라고 대답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끝으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56.33 ▲27.71
코스닥 856.82 ▲3.56
코스피200 361.02 ▲4.5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029,000 ▲427,000
비트코인캐시 685,000 ▲4,000
비트코인골드 47,130 ▲180
이더리움 4,496,000 ▲27,000
이더리움클래식 39,120 ▲390
리플 749 ▲5
이오스 1,169 ▼2
퀀텀 5,635 ▲4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190,000 ▲483,000
이더리움 4,502,000 ▲29,000
이더리움클래식 39,180 ▲360
메탈 2,418 ▲13
리스크 2,378 ▼1
리플 749 ▲5
에이다 661 ▲6
스팀 407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001,000 ▲423,000
비트코인캐시 685,500 ▲3,500
비트코인골드 46,680 ▼690
이더리움 4,501,000 ▲26,000
이더리움클래식 39,240 ▲440
리플 748 ▲5
퀀텀 5,645 ▲70
이오타 327 ▲3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