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정부 이후 청와대 비서실장이 된 김기춘 전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리한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언론을 장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 참사 유족 김영오씨는 참사 이후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하다 쓰러진 이후 온갖 음해와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 비서진의 회의 내용을 매번 꼼꼼하게 기록했던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글을 언급됐다.
이에 따르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투쟁이 있던 시기에 김영오씨의 이름이 회의에서 등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메모 옆에는 장(長)이라는 한자가 있었는데, 이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직접 지시한 것을 뜻해 시선을 모았다.
김영오 씨는 "날짜를 보니까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며 "지시하고 조작하고 시나리오를 써서 우리 유가족들을 폄훼하고 언론까지 장악했다. 진짜 시나리오 쓰고 있는 머리는 김기춘"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임하늬 기자 jinny6677@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