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환 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황 변호사는 “먼저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업이 있는데도 바쁜 와중에 캠프에서 뛰며 도와주셨던 분들, 묵묵히 지지하고 신뢰를 보내주셨던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응원하며 격려해주셨던 분들이 한 분 한 분 떠오릅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선거 운동 내내 과분한 성원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용환 변호사는 “우리 사회뿐 아니라 변호사사회가 안팎으로 무척 어렵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회원 여러분, 특히 후배 변호사들이 짊어진 어려움의 무게에 절감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선거과정에서의 경험을 말했다.
아울러 셰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 일부를 적었다. 선거과정에서 혹시 있었을지 모를 일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연극이 혹시 여러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그랬다면 너그러운 아량으로 넘겨주시길. 만일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렸다면 따뜻한 박수로 노력을 격려해주시길. 앞으로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황용환 변호사는 “한 겨울밤의 축제도 이렇게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더 나은 법조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황 변호사의 이 같은 낙선 인사에 수많은 변호사들이 “수고했습니다”는 댓글을 달며 격려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가 지난 5일 수여한 ‘제5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인 위은진 변호사(법무법인 민)는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변호사 출신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위로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